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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 효과(Mass Effect)를 처음 클리어하면서는 군인(soldier) 클래스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꽤 장거리에서 저격총으로 뿜뿜!하면서 동료들 - 두 명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 - 까지 죄다 군인 비슷한 클래스로만 데리고 다니면서 총질로 끝내버렸는데, 왠지 내 취향 - 뭐든 혼자 다 해먹는다(ex. WOW의 드루이드) - 에 맞질 않아보여서 새 클래스로 플레이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바 있다.

그런데 생각외로 그런 만능 클래스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결국엔 환타지 세계의 마법사 같은 센티넬 클래스를 선택했다. 센티넬은 이 세계에서 기계 조작과 함께 마법적인 능력(바이오텍, Biotech)을 가진 총질 바보 캐릭이라 군인 둘을 데리고 다니면서 몸빵시켜놓고 뒤에서 마법으로 쏴잡는 진행을 하는데 난이도가 오히려 더 쉬운 것 같아서 난감한 상황.

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질량 효과는 구공화국의 기사단(Star Wars: Knights of the Old Republic, 구공기)에서 욕을 좀 먹어서인지 - 주인공과 일행의 사랑 이야기가 결말 없이 플라토닉하게 끝나버린다 - 섹스씬도 들어있는 명실공히 완벽한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 문제는 주인공 일행에 인간 여성 애쉴리(Ashley)와 '아무 종족 아무 성별과도 섹스를 할 수 있는' 외계인 둘 모두의 장면을 봐야한다는 거다. 진행을 하다가 애쉴리를 고르자니 "대장님은 애쉴리와 그런 관계인줄 알았어요"라는 외계인 말에 갈등중인 상황.

유튜브에는 주인공 여성과 이 외계인과의 레즈비언 섹스 동영상이 올라와 있...지만 볼 건 없다. 애쉴리와는 이미 첫 클리어에서 봤지만 스샷을 못찍어서...

센티넬(Sentinel)은 우리말로 '보초' 정도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바이오웨어 RPG들, 특히 구공기에서 제다이를 클래스로 나누면서 나온 이후로는 여기저기 클래스로 써먹으려는듯한 이름이라 거의 고유명사로 취급하려고 한다. 공식 매뉴얼의 설명으로는 "Sentinel – Biotic/Tech The Sentinel is the most flexible class, able to combine tech and biotics to manipulate the environment, disable and attack enemies, or defend the party. Gameplay focus is on protecting the party using kinetic barriers and healing it with advanced medical training." 이라고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