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한국 개발 스튜디오
단신 2008/01/13 08:00EA, 한국에서 개발 스튜디오 설립이라는 뉴스를 보면 왠지 비벤디가 WOW를 국내에 서비스한다면서 블리자드 코리아를 설립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비벤디(블리자드)는 한국내 판권을 여러 회사들에 나눠 놓고 있었고, 한국 법인 설립을 눈치봐가며 그들을 안심시키는 말로 '블리자드 코리아는 WOW 서비스를 위한 회사지 유통을 위한 회사가 아니다'는 이야기를 했더랬다. 그리고 이후 블리자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판권을 차곡차곡 줏어 모아 이제 유통 시스템도 구축하고, 직접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EA의 한국 진출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EA도 한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의 첫 단계를 들어선 거라고 봐야한다. 물론 네오위즈와 공동 개발을 하는 타이틀들이야 당분간은 계속 가겠지만, 그 백그라운드에서 시장 분석과 자료 조사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리고 먹음직한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면 계약 끊고 직접 하기 시작하는.
뭐 그렇다고 저들이 꼭 국내에서 성공할 거라는 보장도 없고, 국내 시장을 탐낼 것도 보장 없으니까 지금은 그냥 그런갑다 하는게 좋은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왜 항상 저렇게 죽 쒀서 개주는 사업을 해주는 걸까 하는 거다. 기껏 마케팅하고 영업해서 시장 키워놔 봐야 줏어 먹는 건 저 원 저작권을 가진 회사들인데. 자기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매진하기에도 힘든 세상인데 남의 거 가지고 수수료 챙겨 먹겠다는 저 짧은 생각으로 사업하는 회사들은 참 보기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