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의 그래픽 퀄리티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넓은 땅을 일일이 툴로 나무 심고 바위 심고 몹 배치하고 어쩌고 하려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 맵 크기. 11시 방향의 늑대 마을에서 1시 방향의 오크 마을까지 뛰는데 말타고 20분을 뛰어야 했는데, 저 거리를 말도 없이 뛰었다면 좀 아득하다.

서로 다른 종족으로 시작한 플레이어들이 만나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게임.

정작 문제는 저 맵 안에 몹이 배치된 곳은 좌표를 보고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어렵게 드문드문 있어서 - 심지어는 맵을 채우는 동물(critter, 토끼나 사슴 같은 무해한 볼꺼리 동물들)도 없다 - 땅은 넓은데 휑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지형은 90도 직각이 아닌한 거의 올라갈 수 있고 관성에 의한 추락도 없어 산이고 들이고 강이고 다 직선으로 넘어가버린다.

이런 게임에 이런 맵이라도 없으면 정말 끔찍했을듯.

  • WOW의 칼림도어와 비교한 맵 크기를 보시라.
  • 그런데 확실한 건, WOW의 맵이 꼬불꼬불하게 단위 면적당 컨텐츠 효율에서 훨씬 앞선다는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