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의 확장은 이제 거침이 없어서, 처음 밸브 자사의 게임만 판매하던 공간에서 각종 패키지 퍼블리셔들과 계약을 하더니 팝캡(Popcap)을 비롯해 퍼즐 게임들, 각종 인디 게임들을 포섭하고는 급기야 미국 온라인 게임의 대부(?) SOE와 계약하기에 이르렀다.

SOE(Sony Online Entertainment)는 에버퀘스트, 에버퀘스트2, 스타워즈 갤럭시즈(SWG), 뱅가드, 불타는 바다의 해적들을 서비스한 미국의 MMORPG 퍼블리셔인데 이 중 SWG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을 스팀을 통해 유통한다고 한다.

이젠 다른 다운로드 판매 사이트들, 예를 들면 다이렉트2드라이브(Direct2Drive, D2D), EA 다운로드(EA Download, EAD), GOG, 게이머스게이트(Gamersgate) 같은 사이트들을 망라해도 스팀 하나를 이길 길이 없어 보인다. 갈수록 확장되는 게임 수를 보고 있으면 스팀에 집중 투자(?)한게 왠지 혜안이었다는 생각도. (난 스팀에 현재 70개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다른 모든 다운로드 판매 사이트들의 방식보다 스팀이 가장 편리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다운로드 클라이언트를 삭제하면 폴더를 (하위 폴더까지 포함해서) 통째로 날려버리는 EAD는 그 중에 가장 최악의 방식이고, 다운로더로는 브라우징이 안되는 게이머스게이트의 클라이언트도 엉망인 것에 비하면 스팀은 구매창에서 구매한 게임이 바로 옆 탭의 보유 목록에 등록되고 다운로드와 보유 목록 확인, 즐겨찾기 등록 등 자체로 쇼핑과 게임 실행까지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SOE... 다음은 어디가 될 것인가,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