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카가 오늘(9일) 오픈베타를 시작한다고 하면서 각종 매체에 뿌린 광고 컨셉은 '재미 없으면 보상!'이다. 무가지 반면짜리 광고를 커다랗게 '재미 없으면 보상!'이라고 써놓고 아틀란티카 오베를 알리고 있다. 이 이벤트의 내용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렇다.

한편, 엔도어즈에서는 오픈베타테스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데, 우선 2월 29일까지 아틀란티카를 50레벨까지 플레이 한 후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기존에 플레이 하던 정액제 MMORPG의 한달치 계정비를 보상해 주는 온라인 게임 사상 최초의 재미 보상 이벤트가 진행된다. - 뉴스 인용: Thisisgame.com

라는 건데. 게임은 기본적으로 처음 10레벨까지 재미가 없으면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지론이다. 사실 모든 게임 개발이 저 초반 ~10분에 달려있고, 그 재미를 어떻게 계속 끌고 가느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조금 참아준다고 해도 10레벨이 되도록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그 게임은 아무리 오래 해도 재미가 없는 거다. 내가 시간 들여서 전기세 내 가면서 고통을 감내하며 만렙까지 키우면 만렙에는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야겠는가? 플레이어는 정말 그렇게 만렙까지 통마늘을 씹던 호랑이와 곰처럼 고통을 참으며 플레이를 해야하는 건가?

그래서 '50레벨까지 플레이를 한 후에도 재미를 못느낀다면...'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 재미 없어한 플레이어는 이미 관둘 만큼 관두고 남아있는 정말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곰만 남아서 저 월 계정비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니까 말이다. 어? 월 계정비라면 끽해봐야 몇 만 원...?

미친 거다. 월 몇 만 원의 보상을 받기 위해서 수십 시간, 수백 시간 동안 통마늘을 씹으라고 하는 건.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